IPA, 인천신항 배후단지 임시 화물차주차장 운영

 

인천항만공사(IPA)는 8월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 예정지에 대규모 임시 화물차 주차장 운영을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화물연대본부 인천지부와 인천시화물자동차운송협회의 요청에 따라 2025년까지 개발 예정인 인천신항 배후단지 1-2단계 부지에 화물차주차장을 선제적으로 임시 조성했다. 이 주차장은 17만㎡ 규모에 화물차 약 1100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다.
 
공사는 오는 8월3일부터 이용 희망자 접수를 받는다. 장마철이 끝나면 주차라인 작업 등 마무리 작업을 완료해 8월 중순부터는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물차주차장 이용료는 화물연대 인천지부와 인천시화물자동차운송협회의 협의를 통해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인천지역 사설 화물차주차장 이용료는 25~30만원, 일반승용차공영주차장 요금이 1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대폭 저렴하게 공급된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화물차 주차장은 물류단지로 개발 예정인 부지를 임시로 활용해 조성된 주차장인 만큼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사들의 불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계획된 인천신항 개발계획을 최대한 추진해 정식 화물차 주차장을 공급하는 등 앞으로도 인천광역시의 교통안전과 도로변환경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 화물차주차장은 화물운송업계에서 해양수산부와 IPA가 조치했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아암물류2단지와 1단지를 연결하는 아암3교를 개통하면서 도로변에 오랫동안 주차돼 있던 화물차들이 이동 주차할 곳이 없어 곤란을 겪어 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