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호 여수해수청 신임 청장 “광양항 亞 로테르담으로 개발”

최현호 제37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이 9월3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최 청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전남 동부지역의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일하게 돼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편으로는 지역 경제와 밀접히 연관된 각종 해양수산 행정의 파급효과를 생각하면 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와 연계해 컨테이너 화물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는 세계 11위 항만인 광양항을 아시아의 로테르담 항만으로, 아름다운 밤바다 문화의 주요 무대인 여수항을 해양관광 거점 및 해상서비스 지원 항만으로 특화 조성하고, 국가어항 정비와 수산분야 소통을 강화하며, 해양환경 보전 및 해양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 신안 출신인 최 청장은 광주 제일고, 전남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4월 기술고시 제32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원양산업과장, 운영지원과장, 수산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