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1 18:00

장금상선, 포항영일만항 거점 한중러 펜듈럼항로 신설

900TEU급 컨선 2척 상하이·블라디보스토크 연결…3일 처녀취항


장금상선이 포항영일만항과 중국 상하이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잇는 컨테이너선항로를 새로 연다.

장금상선은 9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운항하는 한중러 펜듈럼항로인 상하이보스토치니서비스(SVS)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영일만항을 기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전체 기항지는 상하이-부산-블라디보스토크-포항-부산-울산-상하이 순이다. 취항선박은 장금상선 사선 <나고야트레이더> <퍼시픽제네바>로, 처녀취항은 3일 영일만항을 입항하는 <나고야트레이더>호다.

 


장금상선은 어제(7월31일)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항로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이강덕 포항시장과 임삼섭 장금상선 상무(사진 왼쪽), 김진규 포항영일신항만 대표, 배태하 포항항만물류협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장금상선의 영일만항 기항노선은 2개로 늘어났다. 2011년 개설한 영일만항-블라디보스토크 직항로가 현재 운항 중이다. 2017년 동남아지역을 잇는 노선을 운항하기도 했다. 

포항시 측은 신항로를 통해 자동차 철강 목재펠릿 등 연간 1만2000TEU 정도의 수출입 화물을 영일만항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항로 개설로 영일만항은  중국 러시아 일본 동남아 등 7개국 25개항을 잇는 주 7항차의 직항노선을 확보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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