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첫 직통 화물열차가 최근 운행을 시작했다.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칭다오에 있는 극동랜드브릿지(FELB)와 컨쉽이탈리아(Contship Italia) 허브간 철도가 연결됐다. 중국과 이탈리아 간의 첫 번째 직통 철도노선이 구축된 것. 이 노선은 초기에는 격주 1회로 운행을 시작, 향후 주 1회로 증편될 예정이다.
컨쉽 관계자는 “약 20일이 걸리는 이 노선의 첫 연결운송편은 2월12일 멜조(Melzo) 철도허브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프랑스 스위스행 화물도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한니발역은 FELB 및 기타 고객에게 멜조-프렝켄돌프 및 멜조-리옹 철로와 연결, 중국과 남유럽을 잇는 회랑을 건설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니발 운송망은 첫 열차 선적량의 약 40%를 유럽 각지의 최종 목적지로 환적 운송하게 된다. 앞으로 1만km가 넘는 노선 상의 카자흐스탄 러시아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8개 국가를 거쳐 이탈리아에 도착하게 된다.
지난 12개월 동안 컨쉽은 중국과 유럽뿐만이 아니라, 유럽 국가 간을 연결하는 업무 변화를 강력히 추진해 왔다.
한니발 사업부 영업·업무팀 니콜로 마랄리는 “이탈리아의 관련 산업은 유럽의 새로운 관문이 되기 위해 중대한 변혁과 도전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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