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저소음 잠수함 개발 속도낸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20일 KRISO에서 미래잠수함 저소음추진기 개발의 핵심 기반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잠수함 저소음추진기 특화연구실'을 설립한다.

특화연구실은 미래잠수함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저소음추진기 연구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잠수함의 생존성과 작전성능향상에 필수적인 잠수함 추진기소음 기반기술과 소음저감 기술에 대해 연구한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이 6년간 약 4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최근 잠수함 추진기의 저소음화 기술은 소음 전쟁(Noise War)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을 비롯한 최신의 대형·고속 잠수함을 운용하는 국가들은 자국의 추진기소음 기술을 군사기밀로 공개하고 있지 않으며 독자적인 소음저감 기술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미래잠수함 저소음추진기 특화연구실은 최신 전문연구시설을 활용, KRISO 연구원들과 국내 학계의 전문연구인력들이 미래 잠수함에 적용 가능한 저소음 추진기의 소음성능 예측과 소음저감 설계기술에 대한 이론 체계를 정립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복합재 추진기, 펌프젯 추진기 등 최신 저소음 추진기 개발에 필요한 핵심적 기반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KRISO는 이번 특화연구실 개소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과 수상함의 성능향상에 기여, 해군 방위력 강화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ISO 서상현 소장은 “미래잠수함 저소음추진기 특화연구실의 KRISO 유치와 함께 앞으로도 국가안보 향상을 위한 무기체계 개발에 기여함은 물론,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선진 연구기관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