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고속카페리 전문선사인 ㈜팬스타가 연최근 연이은 중대형 태풍에서도 페리선사로서의 저력을 발휘했다.
대부분의 선사들이 태풍으로 운항 스케줄에 변경했지만 팬스타페리는 태풍대비 메뉴얼을 조기에 가동시켜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고 단계별로 대응해 태풍으로 인한 결항없이 여객 및 대화주 고객과의 약속을 굳건히 지켰다.
현재 오사카(주중 데일리), 동경(주 1항차), 일본서안(츠루가, 가나자와 주 2항차)을 운항 중인 팬스타는 대형 RO-RO선 덕분에 태풍에도 결항없이 스케줄을 소화할수 있었다.
일반 컨테이너선의 경우 육상 갠트리크레인을 사용해 터미널 하역작업시 강풍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RO-RO선은 트레일러에 컨테이너를 직접 상차해 페리선 램프를 통과 본선에 바로 적입되기 때문에 강풍과 관계없이 더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9월에서 10월까지 연이은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을 시작으로 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과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한-일간 운항 스케줄에 많은 영향을 줬다.
하지만 팬스타페리는 부산과 오사카, 동경 및 일본 서안 구간을 단 1회의 결항도 없이 전 항차 정시출항했다.
팬스타페리의 PKLB(PANSTAR KOREA LAND BRIDGE) 서비스를 이용하는 많은 화주들은 금번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 혹은 지연 출항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시출항으로 팬스타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PKLB 서비스는 페리를 이용해 중국, 일본간 화물을 한국을 경유해 리드타임을 40시간으로 단축한 획기적인 루트로서 관련 화주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널리 연구, 사용되는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형고속페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안전하고 빠르게 정시 서비스를 유지해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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