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오운열)은 항만구역 내 재해취약지구 정비사업 일환으로 패러핏 추가설치 등 방파제 보강공사를 단계별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패러핏(Parapet)이란 해안제방 및 방파제 등의 상부공으로 고수위 또는 파랑으로부터 월파를 방지하는 역할을 높이기 위한 벽체이다.
과거 여수신항의 방파제 역할은 화물선이 부두에 접안해 양·하역 작업을 할 때 하역한계파고를 만족하는 정도의 방파제 마루높이를 결정하고 시공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한 최적의 단면을 바탕으로 월파를 허용하는 단면구조 형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활용과 연계한 항만배후지 활용성 증대 측면에서 월파량이 최소가 되도록 단면형식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2년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여수신항 박람회장내 빅-오(Big-0)시설 일부가 침수 및 패해가 발생함에 따라 복구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등 자연재해로부터 항만시설 피해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여수항만청에서는 여수신항 동방파제 418m에 대해 단면 확대를 위한 지반개량과 상치콘트리트 증고 등 월파방지를 위한 시설개량에 총공사비 260억 원이 쏟아 부을 예정이다. 또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금년도 50억 원을 확보, 공사에 착공했다.
여수항만청 관계자는 “오동도 입구부에 있는 서방파제는 자연재해 취약지구로 분리됨에 따라 올해 실시설계비 13억 원을 확보해 단면 보강계획을 수립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항만청 관계자는 “여수신항 방파제 단면이 보강되면 항내정온도 유지는 물론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항 항만구역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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