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 지역에 강타한 초강력 태풍 하이엔의 영향으로 타클로반 지역의 항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회기반시설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타클로반항이 최근 재가동 됐다.
필리핀항만청은 마닐라 국제컨테이너터미널의 운영주체이자 항만운영사인 ICTSI(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 Services, Inc)와의 계약을 통해 6개월간 무상으로 항구를 운영하며 화물처리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ICTSI는 응급복구팀을 구성해 바지선으로 지게차 12대, 발전기 7대, 야간작업을 위한 조명 타워, 페이로더 다섯 대와 리치스태커를 선적했고, 항구내 잔해더미가 정리된 이후에는 구호물품을 포함한 타클로반향 화물처리를 위한 장비를 이동, 설치했다.
ICTSI는 타클로반항이 정상 복구되어 자체운영이 가능해 질 때까지 원조할 예정이나, 현재 그 시점을 가늠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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