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물류기업인 JR화물이 7년만에 적자성적을 거뒀다. JR화물은 지난 3월 끝난 2018회계연도에 순손실 2억엔(한화 약 22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76억엔에서 적자 전환했다. 순이익 적자는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매출액은 2% 감소한 1916억엔(약 2조800억원), 영업이익은 53% 급감한 58억엔(약 630억원)을 기록, 외형과 이익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여름 태풍 쁘라삐룬에 의한 폭우 피해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철도물류는 매출액 1672억엔(약 1조8100억원), 영업손실 53억엔(약 580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년 전의 16억엔에서 적자전환했다.
수송실적은 컨테이너가 10% 감소한 2027만3000t, 자동차수송이 3% 감소한 894만9000t이었다. 컨테이너는 재해 영향으로 전 품목이 감소했고 차량수송실적은 시멘트 석회석만이 증가했다.
부동산사업은 18% 증가한 251억엔(약 2700억원)의 매출액과 5% 증가한 109억엔(약 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일본 기업은 내년 3월 종료되는 2019회계연도엔 매출액이 6% 증가한 2029억엔(약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이 2.2배 늘어난 124억엔(약 1300억원),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74억엔(약 8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물류사업이 재해 전 수준을 웃돌 거란 관측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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