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대공항의 9월 물동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나리타 하네다 추부 간사이 나하 등 일본 5대공항의 9월 국제화물 취급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30만5400t을 기록했다. 5월 이후 5개월 연속 마이너스성장세다.
수출이 1.5% 증가한 11만3400t으로 2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수입이 7.8% 감소한 10만9900t으로 28개월 만에 마이너스성장으로 돌아섰다.
월초 발생한 태풍 제비의 피해로 간사이국제공항이 60% 감소한 2만9474t에 머물렀다. 국제화물지구 일부가 침수돼 창고를 포함한 화물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된 데다 항공회사나 포워더가 운영하는 창고에서 화물 인도가 지체되면서 이 공항의 수입물동량이 70% 가까이 하락했다.
전체 점유율의 약 60%를 차지하는 나리타는 1.8% 감소한 19만981t이었다. 4개월 연속 역신장세다. 일본화물항공(NCA)의 운항 축소가 영향을 주면서 환적이 34% 감소한 4만3753t에 머물렀다. 나하는 44.5% 감소한 9488t에 머물렀다.
반면 하네다는 8.1% 늘어난 5만4890t, 추부는 31% 늘어난 2만594t을 기록, 호조를 띠었다.
5대공항의 국제 화물 취급량은 일본 공항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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