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1344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케이프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BDI는 지난 1일 이후 지속됐던 상승 곡선이 꺾였다. 하지만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 등 중소형선은 수요의 유입이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9포인트 하락한 272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의 하락 전환의 가장 큰 원인은 태평양 수역에서 발생한 태풍의 영향으로 성약 체결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풀이했다. 서호주-중국 항로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89달러 하락한 1만994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142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신규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용선주들은 선주들이 제시한 운임을 대부분 수용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477달러로 전일보다 285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08포인트로 10포인트 상승하며 약 5개월만에 9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미국의 기상 악화 등 악재가 있었지만, 동남아지역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마이너 화물이 꾸준하게 유입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2달러 상승한 1만227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