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관련 기관장들, 연안유람선 활성화에 팔걷어

부산항 유관기관 기관장들이 연안유람선 활성화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항 유관기관 기관장 연안유람선 선상 간담회를 29일 북항 바다 일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그 동안 화물중심기능을 수행해 온 부산바다에 크루즈선이 몰리는 분위기와 2019년 북항재개발사업 1단계가 완료되는 북항 일원에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해운대에서 다대포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선 등 해양관광자원을 이용해 부산의 연안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 보자는 논의를 구체화시켜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우예종 BPA 사장, 조승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송양호 부산시 해양수산국장,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 양희준 부산항도선사협회장, 최도석 부산발전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장들은 연안유람선의 운영 제약요소인 항만 내 운항제한지역의 완화 등 각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조승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오늘 선장 간담회가 부산항을 시민에게 오픈하는 좋은 계기가 됐고, 획일적인 규제보다는 오퍼레이션을 통해 운영의 묘를 살리면서 안전 유지가 필요하며, 그런 부분들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예종 사장은 “북항재개발사업을 계기로 부산항이 시민들과 함께하고 나아가 연안유람선의 활성화를 통해 부산항이 세계적 명품항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