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묵호항 1분기 물동량 773만t 처리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올 1분기 동해․묵호항에서 처리한 화물이 7,738천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7,826천톤)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취급화물이 소폭 감소한 사유는 주요 취급화물인 시멘트가 수출경쟁국의 저가공세로 수출화물이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시멘트와 무연탄, 망간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8%, 12.8%, 23.3% 감소한 반면에, 아연과 석회석은 각각 38.6%,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는 국내 건설경기 회복세로 내수 취급화물은 소폭 늘었으나 중국 경쟁업체와 가격 경쟁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석탄은 2월 폭설에 의한 기상악화 및 영동․동해화력발전소의 재고량으로 감소하고, 망간은 주 수요처인 동부메탈의 공장 가동률 최소화로 감소됐다.

또한 아연은 전년도에 칠레 항만의 시위로 인해 국내 수급물량이 줄어 들었으나 정상화돼 대폭 증가하고, 석회석은 현대 당진제철소 고로3호기 완공에 따라 제철용 석회석 사용 물량이 늘어 증가됐다.

한편, 강원도 전체 무역항(동해․묵호, 속초, 옥계, 삼척항)의 1분기 전체 물동량은 라파즈한라시멘트의 정상가동과 국내 건설경기 회복으로 시멘트 반출물량이 증가해 전체 취급화물은 전년 동기 10,204천톤보다 6.1% 증가한 10,823천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