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필 (주)티엘이엔에스 대표이사

Q. (주)티엘이엔에스는 (주)티엘코리아를 포함해 몇 개의 계열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회사 구조와 업무 분담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사실 저희 회사는 (주)티엘코리아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티엘코 리아를 주축으로 티엘이엔씨, 티엘이엔에스, 티엘로지텍, 티엘부동산 등이 각각의 업 무을 진행했었는데 이제는 각각의 독립 법인체로 나눠 업무분담을 합니다. 물론 각각 의 독립업체가 상호 유기적으로 업무를 피드백하며 진행하는 방식은 여전합니다.
현재 (주)티엘코리아는 물류단지 개발, 물류컨설팅을 주업무로 하며, (주)티엘이 엔씨는 건설분야, (주)티엘이엔에스는 랙설비및 설비시스템쪽을, (주)티엘로지텍은 물류전반적인 컨설팅을 마지막으로 티엘부동산은 말 그대로 부동산에 관한 업무을 진 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주일에 한번 각각의 독립법인 대표들이 모여 전체회의를 합니다. 이를 통해 티엘그룹의 전반적인 부흥을 꾀하는 것이지요.

Q. (주)티엘이엔에스의 주 사업 분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가장 주가 되는 분야는 랙설비 사업입니다. 물류센터 내 랙설비를 제조부터 납 품, 추후관리까지 다시 말해 랙설비에 관한 모든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는 파렛트랙, 경중량보관고, 하이랙을 포함해 각종 다양한 랙설비를 갖추고 있습니 다. 파렛트랙의 경우 국내 최초로 조립식을 도입했고, 다른업체에 비해 쐐기효과에 의한 분포하중으로 설계해 프레임과 로드빔 연결이 더욱 견고하고 강하게 되는 장점 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모든 랙설비는 ISO 9001인증을 획득했으며 한국 물류혁신 대회에서 “정보화부문”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적도 있어 업계 내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 랙설비는 ‘무결점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으며, 업체의 물 류비절감과 물류효율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바닥시공 분 야에도 손길을 뻗치고 있고, 엔지니어링 컨설팅 사업도 전략사업으로 펼치고 있습니 다. 엔지니어링 컨설팅이란 일반적으로 물류센터 착공 시 일반 건설 회사나 설계사들 에게 의뢰돼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저희는 물류센터를 자세히 아는 전문 인원이 시공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이를 엔지니어링 컨설 팅이라 합니다. 이를 통해 훨씬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물류창고를 설계할 수 있는 것 입니다.

Q. 현재 동종업계 내 위치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 니까?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략 20여개의 랙설비 업체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저희가 TOP 3안에는 든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랙설비 업체는 단가경쟁을 많이 하고 있는 데 저희도 최상의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다가서려 항상 노력하기 때문에 언 젠가는 업계 1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더 노력해야 겠죠.(웃음)

Q. 최근 새로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이며 사업과 관련해 애로사항이 있으시 다면?
앞에서 말했다시피 저희가 전략사업으로 엔지니어링 컨설팅 사업을 작년부 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8~10개 업체와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정도면 계획대로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안성이나 서이천 쪽으로 물류업체들이 많이 신설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그 지역에 신설될 물류센터를 집중적으 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원자재가 상승과 유류비 인상으로 모든 업체 가 힘들어 하고 있고 저희 회사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마진을 보고 사업 할 수 있 는 입장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오늘의 원자재가가 1원이어서 그것을 기준으로 업체와 수주계약을 했는데 내일이면 갑자기 2원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럴 경 우 업체와 계약을 다시 조정할 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마진을 생각하지 않고 진행 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정말 국가적인 차원에서 원자재가 안정 정책 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니 꼭 필요합니다. 물론 원자재가는 국제적인 동향에 의 해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요즘 들어 이 부분 때문에 하루 도 맘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Q. 경영방침과 함께 물류업계에 바라고 싶은 바는?

저는 우리나라 물류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그 성장 잠재력을 일깨우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물류 인이 모두 힘을 모아 물류업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제 경영방침은 ‘최선을 다하자’, ‘후회하지 말자’,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입 니다. 또 경영전략은 ‘최고의 물류센터를 시공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능력을 갖춘 물류 일인자가 되자’ 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 는데 이러다 보면 언젠가는 물류 일인자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