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천공항에 최대 규모 정비 시설 만든다

<아시아나항공 임원들이 31일 인천국제공항내에서 열린 '제2격납고 기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013년 인천공항에 대형 항공기와 소형항공기 등 항공기3대가 동시에 정비될 수 있는 제 2격납고를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내 제1격납고 옆에 2.5베이(보잉 747-400 항공기 1대를 수용, 정비할 수 있는 규모) 규모의 제2격납고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대지면적 6만2060㎡(1만2280평) 부지의 제2격납고는 A380, 보잉 747 등 대형 항공기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 등 최대 3대의 항공기를 동시에 입고할 수 있다. 정비작업장, 엔진 창고, 자동화 부품 창고, 작업실 등의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아시아나항공은 30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13년 9월1일에 맞춰 제2격납고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1베이 규모의 제 1격납고와 함께 제 2격납고가 완공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을 갖추게 되며, 20년간 정비비용 3,03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