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2010년 하반기 공채 문 열렸다

STX그룹이 2010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경력직 채용을 시작한다.

STX그룹은 (주)STX를 비롯해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 STX에너지, STX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올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채용 규모는 대졸 신입 1,600명과 경력채용 400명, 해외근무자 3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STX는 오는 1일 오전 9시부터 그룹 채용 웹사이트 www.yourstx.co.kr을 통해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받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원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SCCT), 직무역량 면접(1차 면접), 신체검사, 인성 면접(2차 면접)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서류접수 마감당일 지원 폭주로 인한 혼란을 방지키 위해 계열사별 서류접수 마감일이 다르므로 지원자들은 지원회사의 마감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STX, STX팬오션, STX에너지, STX건설은 9월16일,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은 9월18일이 마감이다.

STX는 경남 창원에 새로 문을 연 STX종합기술원에서 근무할 석∙박사급 신입 및 경력 연구원 100여명을 선발하는 등 R&D 부문 전문인력도 대거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STX다롄조선해양생산기지가 완공돼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하면서 국내의 중국 유학생 및 국내 조선∙엔진부문 설계 및 생산인력도 300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STX는 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해외 현지 채용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그룹 채용 웹사이트에서 이뤄지며 오는 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STX그룹 인사 담당자는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채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2010년 하반기에는 작년 하반기 1,000명에 비해 채용 인원을 대폭 확대해 2,3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특히 석∙박사, 전문자격 보유자, 다중언어 사용자 등 다양한 인재군에 대한 채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