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더 탐방/ 한결프레이트(주)

업계 최초 TCS프로그램 개발

▲임석록 대표

한결프레이트의 임석록 대표는 공인노무사이자 관세사다. 회사 직원들은 최소 10년 이상의 포워딩 업무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임석록 대표는 관세사 일을 하면서 고객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회사 창립의 변을 대신했다. 이를 반영하듯 한결프레이트는 관세, 물류, 노무, IT에 이르는 종합솔루션을 제공한다. '포워딩'과 '관세' 부분을 중심으로 한 무역서비스를 고객의 요구에 효율적으로 응대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결프레이트의 TCS(Trade Cost Simulation)프로그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업계 최초로 개발돼 특허까지 획득한 이 프로그램은 수출입 시 발생하는 관세·운임·부대비용 등의 총비용, 법적·제도적 요건(수출입요건), 운항스케줄 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공한다.

▲TCS 프로그램(www.tradecost.net)

수입·수출에 대해 운송수단, 출발지역, 도착지역, 품명, 총가격, 운송단위 등을 입력하면 ▲요약(품명, 품목번호, 적용관세, 내국세, 감면, 세관장확인, 수출입요건, 사전세액심사 대상) ▲물품정보(품명, 품목번호, 수량, 관세율표해설 등) ▲비용정보(가격, 운임, 부대비용(BAF, CAF, CFS Charge, THC, EBS 등), 내륙운송비, 관세 및 내국세 합 등) ▲세율정보(적용관세 및 경합세율,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교통세, 농어촌특별세, 교육세 등) ▲수출입요건(수출입공고, 세관장확인, 전략물자통제물품, 사전세액대상, 원신지표시대상, 특혜원산지증명서 제출 등) ▲운송스케줄 ▲주요 교역국 비교 시뮬레이션 등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칠레산 와인을 수입하고자 한다면 물류비는 얼마나 드는지, 수출입요건은 어떻게 되는지, 어떤 세율이 적용되는지, 다른 나라와 교역한다면 얼마나 유리한지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주는 수출입하고자 하는 품목에 대해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미리 알아볼 수 있고, 선사와 포워더는 자신들이 적용하고 있는 운임을 한결프레이트의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해 업무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다.

임대표는 TCS프로그램을 1~2달 내에 영문버전으로도 완성할 것이란다. 현재 해외에 있는 한국계 포워더에게 검증받는 단계를 거치고 있는데, 영문 프로그램의 완성을 통해 국외홍보에도 성공하고자 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전했다.

작년 4월에 설립된 한결프레이트는 타 업체가 시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TCS프로그램의 필요성은 느꼈을테지만 막상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는 손을 대지 못 했던 것을 한결프레이트가 이뤄낸 것이다. 이에 대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낸 것이라 평가하고 싶다. <안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