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탐방, 효명종합물류 ]

“보관창고업의 새지평을 연다”
덕평물류센터 건립, 3자물류 도전

요즘 한창 유행되는 물류업계의 화두는 제3자물류.
이 제3자물류에 도전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효명종합물류도 그중 하나.
효명종합물류의 특징은 보관업에서 출발하는 제3자물류를 해보겠다는 것이
다.

효명종합물류의 모회사인 효명종합건설(주)는 92년에 건축공사업 면허를 취
득하고 금년 1월에 ISO9002 인증을 획득한 건실한 중견기업.
효명종합건설(주)는 97년 5월에 물류사업부를 발족하면서 창고업에 진출할
계획을 수립했다.

덕평에 물류센터 건립중

효명은 창고임대보관업을 중심으로 미시적인 관점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1차 5개년 사업계획 및 목표를 수립하였다.
우선 현재 완공을 앞둔 경기도 덕평에 건설중인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창고
임대업, 물량단위 보관업을 근간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궁극적으로 반제품
및 완제품의 수급, 보관, 가공, 유통 및 사후관리를 포함하는 총체적인 물
류의 최적관리를 지향하는 제삼자물류(Third Party Logistics) 서비스를 제
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하여 여타 영업용 물류센터들이 일반적으로 강조하는 물류센터의 하
드웨어적인 측면은 물론 센터내부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심혈을 기울여
전문인력 배치 및 육성을 통한 조직의 슬림화, 현장인원의 기능만능화로 정
예화하고, 업무의 전산화 및 기계화로 투입인원 최소화 및 에러율을 제로화
, Paperless 작업 실현화 등을 통해 고객과의 Win/Win 원칙에 입각한 저렴
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완공을 앞둔 효명덕평물류센터의 규모는 총대지 8천7백27평에, 건평 3천4백
60평, 연면적은 3천37평이며 이중에서 일반창고는 2천7백3평, 저온창고는 2
백45평, 기타 부대시설 89평으로 구성한다. 물류센터높이는 일반창고가 11.
3m, 저온창고가 11m.

7천2백파렛트 보관능력

효명물류센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지리적으로 서울 강남에 40~50분내로 진입할 수 있고 경부, 중부 및
영동고속도로에 용이하게 접속할 수 있는 수도권 물류기지로서의 최상의 교
통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또 다양한 고객 보관 및 내부업무 흐름에 대한 요
구사항을 수용키 위한 유연성 있는 Racking System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6단랙으로 Single Deep Rack, Double Deep Rack, High Stack Rack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다양한 랙에서의 내부 작업효율성을 극대화하
기 위하여 3방향 협소공간용 리치트럭(VNA), 싱글 및 더블 리치트럭, 전동
리치트럭, 전동파렛트트럭 등을 투입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효명덕평물류센터의 보관능력은 Single Deep Racking System에는 7천2백파
렛트를 보관할 수 있고 Double Deep Racking System에는 2천40파렛트를 Hig
h Stack Racking System에는 5천7백60파렛트 등 총 1만5천파렛트이다.
세번째로 건물의 내부 기둥을 없애서 설계 및 건설하는 공법인 P.E.B.(Pre-
Engineered Building)공법에 의한 내부 무기둥 건축물로 공간활용도 제고
및 작업동선의 효율성을 제고하였다.
네번째로 신속 원활하고 악천후에도 입출고 상하차작업을 가능하게 하기 위
해 폭 5m에 8톤 화물차 37대가 동시에 입출고 작업이 가능한 도크와 폭7m,
높이 8m의 캐노피를 설치했다.

WMS 도입. 실시간 정보제공

다섯째로 물류센터의 두뇌와 다름없는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설치하였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고객의 다양한 Main Host와 통신(Interfa
ce)이 가능하며, 화물의 모든 정보와 흐름이 실시간(Real-Time)으로 제공되
어 진다.
여섯째로 영업용 물류센터로서는 드물게 초기 투자비용이 요구되는 R.F.Sys
tem의 도입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하여 물류센터 내부의 모든 작업프로세스
를 바코드 스캐닝을 통한 모든 정보를 중앙통제시스템에서 무선으로 각 작
업자의 단말기로 전달하고 또한 작업결과에 대한 정보가 무선으로 실시간으
로 제고되기 때문에 Paperless작업 실현이 가능하게 되어 작업효율성 극대
화 및 에러율 제로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가공식품류의 신선한
상태유지를 위한 항온 4도를 유지하는 저온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배송관리및 차량회전율 제고를 위하여 자동배차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할 것이며 고객에 대한 배송서비스 극대화를 위하여
권역별 고정 배송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상품관리를 위하여 ABC분석에 의한 관리, 유통특성에 의한 관리,
물품유형에 의한 관리, 입출고 특성에 의한 관리 등을 실현하게 될 것이며,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하여 입고, 장치, 보관, 가공(포장), 출고, 배송
까지 일체화된 관리를 한다.

RF시스템 도입

특히 완벽한 로케이션 관리를 위하여 출하빈도에 따른 관리, 물품 특성별
관리기법 등을 도입할 것이며, 또한 첨단 WMS를 통하여 유연성 있고 자유로
운 로케이션을 때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효명은 물류센터에서 물품의 입출고시 가능한한 터치수를 줄이는데 주안점
을 두어 그절차를 단순하고 효율적이며 작업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
공장 또는 보세창고에서 물품이 센터내로 입고되면 지게차를 이용하여 하차
(이때 2파렛트를 동시 하차)한 후 도크로운반하여 감수를 한후 신속한 입고
장치 작업을 위하여 리치트럭이 입고파렛트를 보관죤의 랙 통로입구까지 이
동시키면, VNA 또는 협소공간용 리치트럭이 이를 랙의 지정 로케이션에 이
동 보관하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작업은 R.F.System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
이와 반대로 출고절차를 살펴보면 고객의 Main Host에서 판매주문서를 취합
후 효명의 WMS로 Interface를 통하여 수신한 후 자동배차시스템에 의하여
차량배정을 완료하고 이에 따라 피킹전 보관죤에서 피킹죤으로 재고보충을
시행 완료한 후 각작업자의 R.F. 단말기로 피킹지시 정보를 내려 보낸다.
이 때 파렛트 피킹을 요하는 것은 보관죤에서 VNA, 리치트럭 등에 의해 바
로 출고도크로 이동되며, 박스 또는 낱개 피킹을 요하는 것은 각 피커의 단
말기로 전달되어 피킹죤에서 피킹된 후 전동파렛트트럭으로 출고도크로 이
동하게 된다. 이동 후 배송을 위하여 상차지시서에 의하여 멀리갈 것은 배
송차량의 안쪽으로 가까운 거래처로 갈 것은 차량의 뒤쪽에 낱개로 상차되
어 진다.

자가차량 보유율 확대계획

효명종합물류는 하주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용량의 물건을 일정한 크기의 소포장으로 전환하는 소분작업,
다양한 물건을 한제품화하는 키트작업 또는 패킹작업뿐 아니라 급증하는
할인매장 납품을 위한 밴딩 및 랩핑작업 등을 말하며 이를 위한 작업공간,
밴딩머신, 랩핑머신, 컨베이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물류여건상 물류센터에는 단순 노무인원을 필요로 하는 작업
공정들이 아직까지 비일비재하다. 이를 위하여 상주 적정 단순노무인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들은 주로 파렛트 비적제품의 상하차 작업 및 반품관리
업무에 투입될 것이다. 예를 들어, 소형배송차량의 상차시, 파렛트를 적재
하지 않은 수출입 컨테이너의 상차하차 작업시, 수거 반품의 분리작업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한편 배송에 대한 계획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지입차량으로 배송을 수행할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서비스 및 효율성제고를 위하여 단계적으로 자가차
량으로 교체하여 나갈 계획이다.
효명물류센터의 영업플랜은 초기 단순임대보관업에서부터 출발하여 단계적
으로 물류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3자
물류(Third Party Logistics)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효명종합물류의 한관계자는 향후 목표에 대해 “우리 효명은 21세기 종합물
류시대를 대비해서 최첨단 정보시스템과 최신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풍부
한 물류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영입했습니다. 왜냐하면 효명의 물류 Networ
k을 이용하는 업체에게 자체의 주력사업(Core Business)에 전념하도록 돕고
그동안 장애요인으로 작용한 물류비용 개념을 역으로 경쟁상의 비교우위요
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거시적으로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
하고 자체 경영안정과 고영안정에 기여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IMF시대에 살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에서 노력
하는 한국의 기업가들이 활짝 꽃을 피우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