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3 11:33

미 서부 항만, 2월 수입 물량 ‘폭주’

중국 섬유·의류 물동량이 원인


미 서부 항만들의 2월 수입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각 항만별로 40~60%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의 경우 2월에는 중국의 춘절연휴의 영향으로 물동량 증가율이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금년에는 춘절연휴 이후 연휴동안 선적되지 못했던 화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높은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미 서부 항만의 물동량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최근빗장이 풀린 중국의 섬유 및 의류 수출물동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항만 전문가들은 “다자간 섬유협정(ATC)철폐에 따라 금년 초부터 중국산 섬유 및 의류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금년 서부항만의 물동량 증가를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섬유업계는 다자간 섬유협정 철폐에 따라 2005년 미국 수출이 전년대비 80%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항만 관계자들은 아시아/북미항로는 1년 내낸 물동량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이미 피크시즌의 개념이 없어졌음을 의미하나도 지적했다.

또 철도, 트럭운송 및 물류업체들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는 경우 금년이 작년보다 더 심각한 항만적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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