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저케이블망 구축에 첨단해양조사기술 확보 ]

한국해양연구소, 인공위성 항법시스템 이용

한국해양연구소는 해저케이블망 구축에 첨단해양조사기술을 확보했다. 해
저 통신망구축 해양조사를 1980년부터 30회에 걸쳐 총연장 5천km를 실시했
다. 또 인공위성 항법시스템9DGPS: 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을 이용, 매설루트상의 위치정확도 1 m이내의 정밀성을 확보했다.
해상정밀 선위관측기술을 자체개발하여 항해선박 및 조사선의 위성항법과
전파항법등의 통합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한국해양연구소 해양지질부에선 우리나라와 세계각국간의 해저 통신망구축
을 위해 필수적인 해양조사를 지난 80년부터 30회에 걸쳐 총연장 5천km 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첨단조사능력을 개발하고 해저통신망구축사업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인공위성 항법시스템을 이용해 매설루트상의 위치정확도 1 m이내의
정밀성을 확보했으며 해상정밀선위관측기술의 자체개발로 항해선박 및 조
사선의 위성항법과 전파항법의 통합운영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개발된 기술로 해저케이블의 해상 및 해저매설의 시시간 정밀위치 특정 뿐
만아니라 해양자원탐사, 연안역 선박운항체계에 신기원을 마련했다.
향후 해저광통신 케이블 매설 정보와 위치정보등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해양탐사용 선위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고정밀화 및 주변정보의 다
양화 인식을 통한 고급화 기술을 배양하는 한편 관련 해양정보의 데이터베
이스화를 통한 유지, 보수, 관리체계의 일원화 기술을 적극 개발해 해양탐
사기술력의 유관기관이전은 물론 국외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저케이블은 1851년 도버해협을 횡당하는 해저전산케이블이 포설된 이래
해저동축케이블시대를 지나 오늘날 해저광케이블 시대에 이르기까지 약 1
백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70년대 후반에 들어와 세계각국에서 연구
개발이 진행된 해저케이블 통신방식이 종래의 해저동측케이블방식에 비해
대용량의 디지털통신이 가능한 해저광케이블 통신방식이 등장했다.
우리나라 자체의 해저케이블건설을 위한 해양조사는 1978년 한국해양연구
소에 의해 국내최초로 실시되었으며 조사결과를 기초로 1980년 한일간 해
저동축케이블이 건설됐다. 이후 해저광케이블의 시대로 진입하여 1990년에
한국/일본/홍콩 및 제주/고흥간의 해저광케이블, 1988-1990년엔 서해일부
도서와 육지간 1993년엔 울릉도와 육지간 1994년엔 한국/러시아/일본간,
1995년엔 한국/중국간 1996년에는 제 2 제주-육지간 해저광케이블이 개통
됐다.
현재 해저광케이블 방식은 기술력의 발전에 따라 메가비트급에서 기가비트
급으로 대용량 전송량추세이며 저손실 광섬유를 이용하여 중계거리가 대폭
연장되어 수백 km에 달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해양조사는 국내, 국제적 수요가 급증하는 해저 광케이블 건설
에 우리 기술로 대상해역의 최적루트선정과 케이블 종류별 물량 및 케이블
보호공법경정등 시스템 기본설계에 필수적인 해저구간에 대한 해양자료를
수집하고 케이블 포설의 시설물 운용 및 향후 케이블 유지보수를 위한 자
료를 확보하며 국내외 육상양예정지 및 해양의 환경 데이터베이스 확보 및
21세기를 대비한 초고속통신망 접속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인문환경조사, 최적케이블 루트 해양조사, 환경영향평가, 케
이블배설 감리조사, 광케이블 피해보호 및 감시, 해저광케이블 데이타베이
스 구축, 초고속통신망 접속 소프트웨어 개발등이 체계적으로 수행돼야만
국제케이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소 보유의 해양종합조사선인 온누리호와 이어도호는 년간 50
일이상 케이블해양조사를 위해 투입되며 케이블의 안전한 포설을 위해 케
이블이 어로활동, 선박의 투묘에 따른 닻으로부터 케이블을 직접적으로 보
호하기 위해 해저면으로부터 최소 1.5
m이상의 깊이로 매설가능한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첨단장비를 이용해 정밀
해저지형 및 지층구조, 해저면장애물조사, 분포매질의 특성구명 등 해양지
질 지구물리특성조사는 물론 태풍의 영향, 지진활동, 군사활동, 선박물동
량파악등 해양인문환경조사를 위시해 해류 및 조류, 수은 염분의 변화등
제반 해양환경조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