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항 델타포트건설로 새로이 ]

3월부터 본격 운영에 앞서
한국선사들에 특별홍보차 방문

델타포트를 홍보하는 노먼 C 스타크 사장(右)과 케빈 G 리틀 부사장

『밴쿠버항에 델타포트가 건설되어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델타포트 컨테이너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면 트랜짓타임의 단축과 캐나다와
미국내륙수송의 인터모달서비스 이용에 보다 많은 잇점이 있을 것입니다.
현재 밴쿠버항으로서는 한국이 일본 다음으로 중요한 고객이지요. 앞으로
도 캐나다와 한국간의 교역증대와 함께 한국선사들의 델타포트 이용에 대
한 기대가 큽니다.』
지난 9일 캐나다 총리의 한국방문시 경제수행단「팀캐나다」의 일원으로
방한한노먼 C 스타크 밴쿠버항만공사사장과 케빈 G 리틀 부사장은 새로이
건설한 밴쿠버항내의 델타포트에 대해 설명했다.
『델타항은 밴쿠버 중심거리가와 Burrard Inlet로부터 40㎞ 떨어진 항구의
남방외곽에 있는 Roberts Bank에 위치하여 미국경과 인접해 있어 하역과
동시에 철도를통항 인터모달서비스가 가능하므로 캐나다는 물론 미내륙과
서안지역을 빠른시일에 커버할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현대를
비롯해 한진, K-Line, Marsk, 시랜드 등 PNW에 서비스하는 각 선사는 대부
분 밴쿠버에 기항하고 있지요. 특히 한국은 한진이 96년 3월부터 현대가
96년 10월 30일부터 직기항하고 있어 두 선사가 상당한 물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희 밴쿠버항 입장으로서는 이들 두 선사와 더불어 이 항로에
조양상선이 참가하기를 크게 희망하고 있어 조양과의 의사타진도 방문일정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 3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델타포트에 대해 케빈 G리틀 부사장은
『현재 연간1백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수용능력을 가진 밴쿠버항의 2배의
소화능력을 가진 포트입니다. 미서안항로를 이용했을 경우보다 트랜짓타
임이 훨씬 단축되지요. 예를들면 시속18노트일때 타코마보다는 약 2시간,
시애틀보다는 약1시간 정도가 단축됩니다. 그리고 기존 항에 비해 철도가
용이하게 연결되어 있어 인터모달서비스를 통한 연계수송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델타포트은 총2억3천만캐나다달러를 투자하여 개발하였으며,
VPC(Vancouver Port Coporation), TSI(Terminal System Inc), CN(Canadisn
National), CPR(Canadian Pacific Railway) 4회사의 파트너에 의해 투자되
었다. 델타항은 VPC가 경영을 담당하게 될것이라 했다.
『델타포트의 경우 미국의 FMC와 같은 각종 제약에 있어 보다 자유로운편
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또 항만을 운영하는 협의체가 구성되어 있어 항만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협의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며, 이 협의체의
회장을 노먼 C 스타트 사장이 맡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서든 스트라이
크는 일어나지 않토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선사유치를 위한 밴쿠버항의 노력에 대해 질문을 했다.
『다소 가시적이긴 하지만 대서양항로에서 첫 기항지로 밴쿠버의 델타를
이용할 경우 항비의 30%를 할인해 줄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단편적인 것이고, 그것보다는 밴쿠버의 델타포
트을 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살펴볼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여
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