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고속훼리 ‘뉴-카멜리아호’ 취항식 가져

지난 3일 부산항서, 부산/하카다간 주 6회 왕복운항

고려해운과 일본 NYK Line의 합작법인인 Camellia Line 주식회사는 7월 3일 오전 11시 30분 부산항 1부두에서 호화 고속훼리 “뉴-카멜리아”호의 부산항 취항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취항식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이재균 청장을 비롯하여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Camellia Line과 한국측 대리점인 고려훼리는 금번 "뉴-카멜리아”호의 취항을 계기로 한일간 최단항로인 부산-하카다(후쿠오카시)간을 주 6회 왕복운항하게 됨으로써 한일간의 인적·물적 교류의 폭을 더욱 넓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뉴-카멜리아호 선박은 총톤수 2만400t, 전장 170m, 전폭 24m, 기관마력 2만7천hps에 속력 23.5kt(시속 44km)이며, 여객정원 522명에 화물은 컨테이너 220TEU와 승용차 41대를 적재할 수 있다. 그 동안 이 항로에 주3회 왕복 운항하던 1만5000톤급의 기존 카멜리아호의 대체선인데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새 배를 투입함에 따라 한층 격상된 서비스 제공으로 많은 여행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일 배선체제에 의한 화물수송은 물류기간 단축과 신속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하여 물류비 절감과 수출경쟁력의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카멜리아호는 모든 종류의 컨테이너화물과 벌크화물의 수송이 가능하며 특히, 무진동차, 활어차, 중기, 중고차 등 자주식 특수차량의 수송 및 신선도가 생명인 농·수산물등의 수송에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뉴-카멜리아호는 매일 오후 7시까지 승객을 승선시켜 밤 11시에 부산항을 출항, 다음날 오전 6시 일본 후쿠오카시 하카다항에 입항하고, 하카다항에서는 오전 11시30분에 출항해 부산항에 오후 5시에 입항한다. 특히 고급호텔급의 객실을 비롯하여 가족 여행객을 위한 객실과 레스토랑, 그릴, 노래방, 면세점, 매점, 휴게실, 게임코너, 인터넷코너, 사우나, 오락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