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항만 배후단지 추가 편입한다

전라남도는 여수광양항의 배후단지 확충 및 자족형 항만물동량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일반산단을 항만 배후단지로 전환하는 적극행정을 펼쳐 고부가가치 항만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세풍산단개발(주)는 지난 5월6일 광양항 항만 배후단지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국비와 자체사업비 포함 총 992억원을 투입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세풍산단개발로부터 광양 세풍일반산업단지 1단계 부지 중 33만㎡를 매입할 계획이다.

즉시 활용가능한 부지 16만㎡는 우선매입해 연내에 신규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잔여부지 17만㎡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매입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약 400명의 일자리와 6만TEU의 물동량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4월말 현재까지 광양항의 경우 195만㎡ 면적의 동측 배후단지에 33개 기업, 194만㎡ 면적의 서측배후단지에 2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항만 배후단지 편입 예정 부지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가 육상항만구역으로 지정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262억원을 들여 북측 배후단지 10만7천㎡를 추가로 확보하고, 율촌2산단과 율촌융복합물류단지를 조기에 조성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를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항만 배후단지에서 자체 물동량을 창출토록 함으로써 광양항 활성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수한 제조기업도 적극 유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여수광양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