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中 ‘컨’업체 지분 9.1% 인수

현대정공은 20일 중국내 2위의 컨테이너 제조업체인 신가마스(SINGAMAS)그
룹 계열 상해승사냉동화궤유한공사와 냉동컨테이너 기술 및 설비를 제공하
고 지분 9.1%를 인수키로 하는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이에 따라 냉동컨테이너 설계와 생산,설비보완, 기술제공 등의
대가로 일시불로 1백70만달러에다 앞으로 5년간의 생산·판매분에 대한 로
열티를 받고 자사의 해외영업망을 통해 수주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정공은 상해승사의 생산량을 현재 연산 3천대에서 2.5배인 7천5백대로
늘리기위해 울산공장의 잉여설비 일부를 상하이공장으로 이전하고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이 회사의 지분 9.1%를 인수할 예정이다.
홍콩에 본사가 있는 SINGAMAS 그룹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5개의 스틸 컨테
이너공장과 1개의 냉동컨테이너 공장,중국 6개 항구에 화물터미널을 갖고
있는 물류전문그룹이다.
상해승사의 상하이공장은 이탈리아의 냉동컨테이너 업체로부터 설비 및 기
술을 도입해지난 96년부터 가동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