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0 15:31:22.0

영국항공, A380 첫 도입

A380 도입한 세계 열 번째 항공사

영국항공이 지난 8일 에어버스의 A380을 처음으로 인도받았다.

영국항공은 이번 도입으로 세계에서 열 번째로 A380을 보유한 항공사가 되었으며 앞으로 총 12대의 A380을 도입할 것이다. A380 도입은 영국 항공사 중 최초이다. 도입된 항공기는 LA와 홍콩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영국항공의 A380 1호기는 현재 인도식을 마치고 본거지인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도착 후 영국에서 객실 내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영국항공은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에서 자사의 최초 A380 인도식을 개최 했다. 인도식에는 영국항공 키스 윌리엄스 CEO, 에어버스의 파브리스 브레지어 대표 겸 CEO, 롤스로이스 사장 에릭 슐츠가 참석했다.

키스 윌리엄스 CEO는 “A380을 영국에 최초로 도입한 항공사가 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A380은 영국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상당부분 반영된 첨단 항공기로 승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에어버스의 파브리스 브레지어 대표 겸 CEO는 “영국항공과 같은 세계적인 항공사가 A380을 도입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신규 도입은 영국항공의 장거리 비행에 있어 새로운 시대를 열뿐만 아니라 승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항공이 주문한 총 12대의 A380은 롤스로이스 트렌트 900(Rolls-Royce Trent 900) 엔진을 채택했으며 에어버스는 현재까지 20개의 고객사로부터 262대의 A380 주문을 수주했다.

A380은 최대 유상하중으로 15,700 km 직항노선 운항이 가능하다. 또 항공편 수를 늘리지 않고도 추가 승객의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혼잡한 공항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날까지 약 4천만 명 이상의 승객들이 A380의 비행을 경험 해왔다. 현재 A380은 30개 공항에서 매 5분 간격으로 이착륙 되고 있으며 운항 노선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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