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0 08:57:07.0

로젠택배, 홍콩계 사모펀드에 팔려

매각액 1600억 원으로 알려져

중견 택배회사 로젠택배가 홍콩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홍콩계 사모펀드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운용하고 있는 사모펀드 미래에셋나이스PEF가 보유한 로젠택배 지분을 100%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로젠택배의 매각 대금은 약 1600억원에 달한다.

대형 택배사가 자사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것에 비해 로젠택배는 개인 고객이나 일반 소형 오피스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로젠택배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인수한 2010년 매출액 1908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매출액 2209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성장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맨위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