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SB 물류센터. |
CJ대한통운이 부산 신항 웅동배후단지에 친환경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부산 신항 웅동배후단지 1-1단계 내 들어선 대한통운SB 물류센터는 웅동배후단지에서 개장하는 첫 번째 물류센터다.
CJ대한통운과 일본 글로벌 종합상사인 스미킨물산이 7:3으로 합작해 설립한 이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4만8372㎡, 건축 면적 1만8734㎡에 지상 1층 구조로 설계됐으며 입출고 도크는 양쪽 합쳐 15개다. CJ대한통운SB 물류센터의 부지면적은 국제규격 축구장 6개와 맞먹을 정도로 넓다. 한편 주차장에는 100여 대의 차량이 주차가 가능하다.
이곳은 대형 차량이 직접 물류센터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천정고와 출입문 폭이 넓어 악천후 시에도 안정적으로 반 출입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평치 공간 외에 도크 시설도 갖추고 있어 소형 화물의 취급도 간편하다. 물류센터와 야외 컨테이너 적치장 등을 이용해 월간 최대 9만 톤, 연간 최대 100만 톤 이상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조직구조를 살펴보면 최섭용 사업소장을 필두로 운영팀과 영업팀 그리고 관리팀으로 부서가 나뉘어 있다. 운영팀은 물류센터의 전반적인 운영과 야드 및 장비의 운영을 담당하며, 영업팀은 말 그대로 영업을 담당하는데 해외영업파트와 국내영업파트로 구분해 효과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리팀은 운영팀을 지원하며 인력관리와 기회업무도 맡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SB 물류센터는 각종 장비를 보유해 화물의 이동, 적재 시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리치 스태커와 33톤급/16톤급/3.5톤급 지게차가 보유돼 있다.
CJ대한통운SB 물류센터는 친환경 물류센터를 표방한다. 물류센터 내부는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LED조명을 사용한다. 또 지붕에 태양광발전 패널을 설치할 수 있도록 기본 설비도 갖추고 있다.
최신물류센터답게 보안 시설도 뛰어나다. CJ대한통운SB 물류센터에는 사각지대 없이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중앙통제실에서 24시간 모니터를 통제되고 있으며, ADT 무인경비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최섭용 사업소장은 CJ대한통운SB 물류센터의 장점으로 CJ대한통운의 고품질 물류시스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자유무역지역 세제특혜 및 다기능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최섭용 사업소장은 “CJ대한통운SB 물류센터는 CJ대한통운만의 네트워크, 고품질 물류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으며 머스크, MSC, 짐라인 등 대형선사의 운송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 측은 이번 대한통운SB물류센터 개장으로 부산 신항에서 기존 대한통운BND 1, 2 물류센터를 포함 총 3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게 됐으며, 보관면적이 확대되고 일반화물, 대형 중량물, 위험화물 등 다양한 화물에 대한 취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사에 더 좋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유통, 제조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스미킨 물산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부산항에 다양한 신규화물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항만물동량 증대와 부산 경남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