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천일정기화물자동차 본사에서 물류업계 인사들과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東城박남도 회장의 영결식이 회사장으로 거행됐다. 지난달 25일 노환으로 별세한 東城박남도 회장은 現 한국통합물류협회 박재억 회장의 부친이기도 하다.
東城박남도 회장은 일본 유학 후 1956년 순수민간운수회사인 천일정기화물자동차를 설립해 50년 이상 운수업계에 투신했으며, “正道經營哲學”(정도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물류업계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했다.
고인은 생전에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택배는 물론, 컨베이어와 벌크화물, 철강운송, 자동차 등 특수화물에 이르기까지 수ㆍ배송뿐만 아니라 보관, 유통, 관리의 종합물류 기업을 이루었다.
또 공영복합터미널 및 양산 ICD조성, 사유화차 제작, 철도 CY건설 등 기존의 물류인프라 확충은 물론 정보산업과의 효율적인 결합을 위한 첨단 컴퓨터 물류네트워크 구축 등 우리나라 물류산업을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이끄는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영결식에는 (주)한진 석태수 대표, CJ대한통운 손관수 대표 등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단과 산하 전문물류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조문단이 영결식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