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새로운 관문으로 떠오르는 라긴딩안 국제공항이 지난달 15일 개항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 및 교통부 장관 조셉 에밀리오 아바야를 비롯한 정부 관리자로부터 최종점검을 마친 바 있다.
78억페소(약 1억8천만 달러) 가량이 투자된 라긴딩안 국제공항의 운영은 모든 항행 보조설비 설치가 완료될 2014년 5월까지 필리핀 민간항공관리국에서 임시적으로 맡다가, 이후 민관협력을 통해 민간 기업에서 맡게 될 예정이다.
필리핀 교통통신부는 개항 초기 이용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리핀 여름 성수기가 끝나는 6월15일을 개항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카가얀데오로의 기존 공항인 룸비아 공항은 연평균 70만명 항공객이 이용하는 반면, 새로 지어진 라긴딩안 국제공항은 전체 바닥면적 7184 sqm, 매년 190만명의 탑승객을 수용할 수 있어 북쪽 민다나오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 및 민다나오 주요 생산 품목인 농업 생산물 수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공사금액 1억6천7백만달러 중 대한민국 수출입은행을 통해 경제협력개발차관기금 4천8백만 달러, 수출차관 6천2백만달러를 등 대한민국 자본이 투입된 공항 개항식에는 재필리핀 이 혁대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마닐라 박태익 사무소장이 참석했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