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이 오는 8월1일 출범한다.
대한항공은 28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한항공을 ㈜한진칼과 ㈜대한항공으로 분할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투자사업부문을 맡는 한진칼을 지주회사로하고 대한항공은 기존의 항공사업을 맡게된다.
한진칼의 자본금은 713억7000만원이고 부채는 2878억원이다. 대표이사는 석태수 한진 대표이사가 맡는다. 앞서, 한진그룹이 지주사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두 개 회사로 분할하는 안이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석기업→한진→대한항공→정석기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의 한진그룹은 한진칼을 중심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순환출자구조를 해소,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