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 일반산업단지 면적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달 26일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송정동 북쪽 그린벨트 해제지역 76만㎡를 국제산업물류도시 일반산업단지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 1월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곳으로 부산시는 이곳에 기계장비 제조 및 운송장비 제조업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국제산업물류단지 화전지구 일반산업단지 북쪽 27만3천여㎡를 부산을 떠났다가 되돌아오는 기업을 위한 공장부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기장군 장안읍 오리 일대 오리일반산업단지도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산업단지로 지정할 예정이다.
오리일반산단은 62만7천여㎡ 규모로 1672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오리산단에는 해양바이오, 의료, 전자장비 등 고령친화사업 등 63개 관련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에 포함됐던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산업단지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크게 늘었다"며 "국제산업물류도시를 부산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