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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주둔한 병사들에게 피자를 보내주는 비영리단체 ‘피자-포-패트리어츠(Pizzas 4 Patriots)’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피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4월 기네스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DHL 익스프레스는 지난 2012년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리는 7월 4일에 맞춰 글로벌 특송 네트워크에 대한 자사의 서비스 역량 기부의 일환으로 시카고 딥 디쉬(Deep Dish) 피자 3만판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Kandahar), 바그람(Bagram), 캠프 배션(Camp Bastion) 등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사들에게 배송했다.
DHL익스프레스는 23톤에 달하는 3만판의 냉동 피자를 36시간 내에 1만1000km 이상의 거리를 이동해 전달하는 역대 ‘세계 최대 규모의 피자 배달’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기네스북에 오른 것이다.
이번 피자 배송은 신시내티에 위치한 DHL 익스프레스 아메리카 허브에서 바레인의 DHL 익스프레스 에어 허브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부패하기 쉬운 피자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11톤의 드라이아이스로 포장했으며, DHL 품질관리센터에서 이 화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DHL익스프레스 켄 알렌(Ken Allen) 대표는 “이번 기네스북 인증은 전 세계 10만명의 DHL익스프레스 직원들에게도 무척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DHL은 불가능은 없다(Ain’t No Mountain High Enough)는 기업철학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220개 국가와 지역에서 긴밀하게 협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네스북 인증으로 DHL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국제특송전문가로서 ‘할 수 있다(can do)’ 정신을 고객에게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피자-포-패트리어츠 에반스 대표는 “DHL 익스프레스는 그 동안 지역사회의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 왔다”며 “DHL의 지원에 힘입어, 전 세계 각지의 미군 병사들에게 멋진 선물을 전달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피자-포-패트리어츠는 미식축구 슈퍼볼 결승전이나 독립기념일 같은 특별한 휴일과 기념일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병사들에게 피자를 보내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현재까지 DHL은 피자-포-패트리어츠와 함께 12만판 이상의 피자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로 배송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