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박재억)는 2013년도에 실시하는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제도 설명회를 28일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KINTEX)에서 개최했다.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제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인증심사대행기관 : 한국통합물류협회)하는 제도로 화주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물류창고의 운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화물의 안전한 보관 등을 통해 화주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물류창고업체를 우수업체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제도를 통해 물류창고업 전반의 서비스 및 시설 수준에 대한 개선을 통해 물류창고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류창고업은 2000년에 자유업으로 전환된 이후 영업기반이 취약해지고 부동산 투기 등 본연의 목적 외의 개발로 국토 난개발을 야기하는 문제가 대두됐으며, 양적확대로 인해 영세업체가 난립하고 과당경쟁으로 인해 수익성과 서비스 수준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인식, 물류창고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육성하고자 2012년에 물류창고업 등록제와 함께 화주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물류창고 업체를 우수업체로 선정하는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제를 시행하게 됐다.
2012년에 처음 시행된 인증 제도를 통해 한진, 덕평물류 등 총 13개 물류창고가 우수물류창고업 인증을 취득했으며 올해에도 7월부터 인증신청을 받아 심사해 연말에 인증 업체를 선정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담당 부서인 국토교통부 물류시설정보과에서 인증제도의 변천과정 및 도입배경에 설명하고 향후 인증제도의 운영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진과 씨아이엘엔에스의 인증사업장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인증신청을 계획 중인 물류창고 업체들이 이미 인증을 취득한 업체들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물류창고업체로 선정된 한진의 셀라리움은 지하저장고와 광장이 합쳐진 개념으로 CA저장기법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CA저장기법이란 공기 중의 조성비를 일정량으로 조절하고, 실내온도를 10도 이하로 제어해 저장 청과물의 호흡을 최소화시켜 농산물의 선도저하를 방지하는 기법이다. 이 기법을 이용하면 품질유지 및 장기저장에 큰 효과가 있다.
또 다른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을 받은 씨아이엘앤에스는 이번 세미나에서 세이프인(SAFE IN) 보관서비스를 소개했다.
세이프인 보관서비스는 철저한 관리가 특징인 선진국형 보관 시스템으로 ▲24시간 유무인 안전 시스템 ▲철저한 항온/항습 시스템 ▲선진국형 입출고 시스템 ▲특수 방습 강화 코팅박스 ▲딥 앤 와이드 드라이브 인 랙 ▲금고형 우든케이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례발표 후 한국통합물류협회는 2013년도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세부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해 올해 인증신청을 계획 중인 업체들이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아직은 시작단계에 있는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제를 더욱 발전시켜 국내 물류창고업체들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국내 물류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