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부회장 이채욱)은 최근 일부 지역의 배송거부 사태가 2주일 만에 해소되고 택배서비스가 완전 정상화됐다고 1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8일 배송거부를 주도하던 대리점주 및 배송기사들과 수수료 체계, 페널티 제도, 편의점 집화 시간 등에 대해 밤샘 대화를 나눠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 결과 배송거부에 나섰던 택배기사 전원이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오전부터 CJ대한통운 1만3천여 택배기사가 모두 배송에 나서게 됨에 따라, 전국 택배 배송이 완전 정상화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그간 밝혀온 바와 같이 ▲수수료 체계의 현행 유지 및 정상적 배송활동 기준 수입이 하락할 경우(4~6월 평균이 3월보다 줄어들 경우) 차액보전 ▲금전적 페널티 폐지 및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준 마련 ▲편의점 집화 마감 시간은 개선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편의점과 협의 및 공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그 동안 배송거부에 참여한 일부 택배기사들이 20일 오전 8시까지 정상적으로 복귀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또 향후 택배기사들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현장의 어려운 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살펴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통합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전허브터미널 증축, 경기 광주 허브터미널 신축 등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배송 밀집도를 높여 1일 2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의 배송거부로 인해 불편을 겪었을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와 대리점, 배송기사 등 전 구성원이 합심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