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몽골 땅에 10년간 조성한 대한항공 숲이 이제 한국과 몽골의 우호 상징으로 거듭난다”
한진그룹은 5월6일부터 24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 인근 바가노르구(區) 인근 사막 지역‘대한항공 숲’에서 대한항공 신입직원 220명, 바가노르구 주민과 학생 등 600여명이 함께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인하대병원에서도 10여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몽골 현지에서 의료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
특히 올해는 한진그룹이 지구 곳곳에 나무를 심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한 몽골 식림사업이 10주년을 맞은 해로, 3헥타아르 면적에 포플러, 버드나무, 비술나무 등 약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황무지와 다름없던 땅에 10년간 (9년까지는 1,540명)여명이 넘는 인력이 참여해 35헥타아르(350,000m²) 규모에 7만7,0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시킴으로써, 해외 식림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대한항공 숲’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바가노르구(區) 지역에 조성 중인 방사림(防沙林)이다. 지난 2004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대한항공 신입사원 100여명과 이 곳에 나무심기를 시작한 이래, 매년 대한항공 신입사원, 한진그룹 산하 학원 대학생들의 친환경 해외 연수 활동을 함으로써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의식도 높이고 있다.
한진그룹은 몽골 식림행사 10주년을 맞아 몽골을 포함한 글로벌 식림활동의 보폭을 한층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진그룹은 새로운 조림지 확대를 결정하고, 지난 4월 22일 바가노르 구청으로부터 5헥타아르(50,000m²) 규모의 조림지 사용 허가를 받았다. 또한 지금까지 조림했던 지역과 향후 조림하게 될 지역에 대한 보다 책임 있는 관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결정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