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6 10:05:34.0

‘코리아냉장 화재’ 물류창고 안전기준 강화 칼 빼들어

정부가 안성 냉장창고 화재를 계기로 안전기준 강화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화재에 취약한 창고, 공장의 지붕 등 마감자재에 대한 사용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건축물 마감재료의 경우 난연성 재료로 시공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일부 창고 및 공장에 대해선 예외를 인정해 기준을 완화 적용하고 있다.

예외가 인정되는 시설은 바닥면적 3000㎡ 미만인 창고, 화재 위험이 적은 공장인 조미료제조업, 식품첨가물 제조업 등 68종으로 연면적 1000㎡ 미만 등의 소규모 공장 등이다.
 
국토부는 화재로 인한 창고, 공장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업종별 화재율, 피해정도 등을 조사해 난연성능 기준을 강화하고 예외대상의 범위도 축소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은 건축물 사용승인 시 난연성능 기준에 적합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품질확인서를 첨부하는 등 화재에 대한 안전기준과 절차를 강화하기로 하고 법령 개정 작업을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3일 오전 1시10분께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 코리아냉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난 시간이 새벽인데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밀폐된 건물 구조 특성상 불길을 잡기가 어려워 화재 발생 나흘째인 6일 현재까지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건물 내부 진입이 어렵자 당국은 건물 주변을 포위한 상태에서 화재가 인근 건물로 확대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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