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5 10:11:47.0

페덱스, 3분기 순이익 30% ‘급감’

글로벌 경기 선행지표로 간주돼 전 세계 ‘전전긍긍’

세계 경기의 지표로 꼽히는 페덱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낮아 전 세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페덱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 2월28일로 마감된 회계 3분기 순이익이 3억6100만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5억2100만달러 대비 31%나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1.13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페덱스의 부진 소식에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페덱스 주가는 7% 급락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0억달러를 기록하며 2011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 부문 매출은 당초 예상보다 약 1억달러 줄었다고 페덱스는 밝혔다.

한편 페덱스는 오는 5월로 마감하는 4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주당 1.9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1.99달러 대비 0.09달러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07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아울러 페덱스는 수요 부진을 반영해 4월부터 노후 항공기 일부를 운영하지 않는 방침(그라운딩)을 펴 북미와 아시아를 오가는 항공 취급물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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