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2 17:23:04.0

CJ대한통운, 이채욱 부회장 사내이사로 선임

22일 주총서 합병대비 CJ GLS 사업부문 정관추가

CJ대한통운이 22일 제 103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채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손관수 CJ대한통운 종합물류부문장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지난 6일 CJ대한통운은 CJ GLS와 합병법인의 초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 전 사장을 내정한 바 있다.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 부회장은 이사회 등을 거쳐 내달초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이채욱 부회장은 삼성물산으로 입사, 삼성GE의료기기 대표이사, GE메디컬 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장, GE코리아 회장을 거쳐 최근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글로벌 전문 경영인이다.

이날 CJ대한통운은 내달 합병에 대비해 보세운송업 및 보세판매장 사업, 농수축산물의 재배·사육·양식·가공판매업, 백화점·슈퍼마켓·신 유통업 등 각종 도·소매업과 중개업 등 목적사업을 추가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CJ대한통운 이관훈 대표이사는 "4월 CJ GLS와 합병을 통해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매출액 2조2929억원, 영업이익 1033억원 순이익 719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2년 재무제표에도 승인했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1년에 비해 1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2%, 순이익은 26% 증가했다.

사업부문에서는 국내물류사업 매출액은 9435억원으로 전년대비 8% 늘었고, 국제물류사업부문은 6020억원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세종시정부 이전물자 수주와 열병합발전재 등 중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경인항 김포터미널, 초중량물 자항선 운영 확충을 통해 항만사업 경쟁력을 높였다. 2012년 한해 동안 벌크화물 9367만t을 취급하면서 전국 주요항만에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도 확고히 했다. 특히 UAE 원전 물류 및 한국 GM, 쌍용자동차 부품 물류 수송을 전담하고 유니슨, 에스에이치로지스 신규 물량 유치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867억원이 늘었다.

국제물류사업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국내 소비 위축에도 6년 연속 국제우편물 항공운송 용역을 유치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21억원이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컨테이너사업부문은 2454억원으로 6.5% 가까이 성장했다. 부산 신항으로 세계최대 해운동맹인 GA 물량이 이전했지만 UASC, 한신선대 등 물량을 유치해 연간 354만TEU의 물동량을 취급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0억원이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택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이 증가한 6249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조직운영과 차별화된 품질관리를 통해 국내 6대 홈쇼핑사의 물량은 전년대비 17% 증대했다. 대형고객사(B2C) 신규물량 유치와 개인택배 시장을 겨냥한 당일택배, 설치택배 서비스를 확대운영하고 민간택배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원메일'을 출시해 연간 취급물량이 2억8842 상자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CJ대한통운은 국제택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업체, 해외 법인과 대리점 등을 통해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연간 취급물량 5억 상자 시대를 대비해 광주 메가 허브 터미널 신축, 대전 허브터미널 증설 등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총에선 이밖에 정관 변경안과 이사보수한도액을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2배 증액하는 안건이 각각 승인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이사보수 9억4200만원을 집행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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