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8 09:02:00.0

녹색 하늘길의 주역, 아시아나 연료효율 ‘최우수’

국내 항공사,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난해 1800억원 절약

연료효율이 가장 좋은 항공사로 꼽힌 아시아나항공과 연료효율 개선이 가장 높은 항공사로 꼽힌 에어부산

우리나라 항공사 중 가장 모범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힘쓴 항공사로 아시아나항공이 꼽혔다.

국토해양부(장관 서승환)는 지난해 6개 항공사가 참여한 ‘항공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이하 ‘자발적 협약’)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이 연료효율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6개 협약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이다.

자발적 협약은 항공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토해양부가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제도로서, 항공사는 연료효율 개선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수행한다. 또 정부는 그 결과를 매년 평가해 우수항공사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 제도를 도입한 후 2년이 지난 시점인 지난해, 6개 협약사는 이산화탄소(CO2) 52만7천t을 감축하고 항공유 16만7천t(1800억원에 해당)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 6개 항공사는 정부와 합의한 항공기 연료효율 개선이라는 협약 목표에 따라 친환경 항공기 도입, 기내 서비스용품 경량화, 탑재연료 최적화 등 항공기 운항중량 최소화와 항공기 엔진의 주기적 세척, 경제운항절차 적용 등 다양한 연료효율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 연료효율은 2010년 기준 32.9리터/100RTK로 세계평균인 37.5리터/100RTK 보다 14% 높다. RTK(유상운송실적)는 항공사가 승객과 화물을 수송한 실적으로 해당구간의 유상하중(t)에 대권거리(km)를 곱해 산출된 수치다.

국토해양부는 항공사의 협약이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에 배출량 검증을 의뢰해 연료효율이 가장 좋은 항공사로 ‘아시아나항공’을, 연료효율 개선이 가장 높은 항공사로 ‘에어부산’을 선정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오는 9월 경 두 항공사에 ‘녹색항공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측은 “현재 UN기후변화협약 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논의 중인 온실가스 규제에 대비해 국적 항공사가 친환경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발적 협약 등 항공사의 연료절감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항공 바이오연료의 안전성 인증 및 항공기 배출가스 저감 효과 분석모델 등의 감축기술 개발을 추진해 항공 산업계의 감축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항공사에서도 현재 세계적 수준인 연료효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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