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4 13:46:16.0

박스포장, '원터치 커터'로 쉽고 간편하게

비앰코리아, 자율포장대용 테이프·포장끈 절단기 개발

비앰코리아(대표 나상진)는 마트에서 박스포장 시 테이프와 포장끈을 쉽게 자를 수 있도록 고안된 '원터치 커터'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원터치 커터'는 간단히 레버를 눌러 테이프나 포장끈을 자르는 제품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롯데마트 전국지점 자율 포장대에 설치돼 이용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마트의 자율 포장대는 테이프와 포장끈, 가위가 설치돼 있었지만 고객들의 잦은 이용으로 무뎌지고 끈끈해진 가위는 잘 잘리지 않아 자르려다가 쓰지 못하고 버려지는 테이프 양이 상당했다. 때문에 포장하는 시간도 지체돼 포장을 위해선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려야 했다.

'원터치커터'는 커터가 내장돼 있어 가위를 교체할 필요가 없고, 길게 뜯다 겹쳐진 테이프를 버리게 되는 경우가 적어져 소모품 낭비를 줄인다.

무엇보다도 좁은 공간에서 빠르고 쉽게 포장이 가능해 이용객들이 길게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어 포장대의 혼잡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칼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손 다칠 일이 없어 안전하다.

'원터치 커터'는 테이프용과 포장끈용 두 가지가 있다. 테이프용은 높이 73cm의 길다란 직사각형 플라스틱 통으로 테이프가 쏙 들어가는 크기다.

절단 홈은 포장박스와 같은 높이에 위치해 있어 테이프를 빼내 레버를 가볍게 아래로 누르면 테이프가 잘려 안정감 있게 포장이 가능하다. 포장끈용은 30cm정도의 정육면체모양이다. 앞부분에 위치한 커팅홈에 포장끈을 넣고 레버를 누르면 끈이 쉽게 끊긴다.

나상진 비앰코리아 대표는 “특허출원 중인 '원터치 커터'는 마트자율 포장대 사용 시 발생하는 여러 소비자의 불편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트 소모품 지출비나 인력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면서, “비용이 절감되고 설치도 쉬워 앞으로는 중형마트에서도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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