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자동차 판매호조로 인한 물동량 증가로 급증했다.
글로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잠정)이 IFRS 별도 기준 전년대비 25.9% 증가한 4229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2.9% 증가한 9조2728억원, 당기순이익은 34.4% 늘어난 406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자동차 생산 및 판매 호조로 인한 물동량 증가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2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해외 물류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송재학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2조3213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919억원, 순이익은 14.2% 증가한 1019억원, 영업이익률은 4.0%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성장세 둔화와 원화 강세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다만, 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안정적인 수준 기록하겠지만 해외 물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해외물류 부문에서 완성차해상운송(PCC) 증가세와 현대제철의 고로 3기 추가로 제선원료 벌크선 사업 호조가 예상된다"며 "향후 현대오일뱅크의 원유수송사업도 추진이 전망되는 등 현대글로비스는 '제 3자물류'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종합물류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글로비스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9조8천억원으로 정했으며 2015년까지 비계열사의 매출 비중을 30%로 늘리는 것으로 잡았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