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에 속해 있던 우정사업본부가 이번에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로 흡수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2일 지식경제부산하에 있는 우정사업본부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산하로 옮기는 내용을 포함한 2차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미래부가 정보통신기술 관련 정책을 전담하게 되면서 정보통신부가 폐지되기 전 그 산하에 있었던 우정사업본부 역시 소속을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직원 4만4000여 명, 자산 100조원 규모의 우정사업본부까지 거느리게 되면서 거대부서로 거듭나게 됐다.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래부엔 과학기술 전담과 ICT 전담 차관이 각각 생기고,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와 지경부 등 9개 부처·위원회에 나뉘어 있는 관련 기능을 이관받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우정사업본부 임직원은 대부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가 기존의 지식경제부 산하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 흡수되는 것에 대해 직원들은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다. 부서가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이관되는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역할과 기능도 그대로 갈 거 같다”고 밝혔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