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1 19:14:56.0

에미레이트항공, 4~9월 순이익 ‘두 배’ 껑충 뛰어

2012 회계연도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97억달러

에미레이트항공이 상반기 실적에서도 훨훨 날았다.

에미레이트항공은 4월1일 시작해 9월30일 마감되는 2012 회계연도 상반기동안 4억64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2억2800만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매출액(기타영업이익 포함)은 97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4~9월 82억달러의 매출액을 거둔 데 비해 17% 성장했다.

또한 에미레이트항공은 2012 회계연도 상반기에 1870만명의 승객을 실어 날라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평균 탑승율(seat factor)은 80%를 기록했다.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항공화물업계 속에서도 항공화물 물동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6%나 증가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 세계에서 에어버스의 A380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로 꼽히는 에미레이트항공은 상반기동안에만도 2대의 A380과 10대의 B777, 화물기 1대씩 총 13대의 와이드보디 항공기를 인도받았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이 속해있는 에미레이트그룹 역시 이 같은 호성적에 힘입어 성장가도를 달렸다.

글로벌 경기침체, 고유가 상황 속에서도 에미레이트그룹은 상반기동안 순이익이 5억7500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3억4300만달러 대비 무려 68%나 껑충 뛴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기타영업이익은 104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에미레이트그룹 역사상 반기 매출액이 100억달러를 초과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미레이트그룹의 현금유동성은 41억달러에 머물러 직전반기(2011년 10월1일~2012년 3월31일) 48억달러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

에미레이트그룹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아흐메드 빈 사에드 알 막툼은 “에미레이트그룹의 실적이 올 상반기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데는 한 결 같이 성실하게 근무해 준 전 세계 직원들의 공이 크다”며 “에미레이트항공 뿐 아니라 공항에서 지상 업무를 맡아 하는 자회사 ‘드나타’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더 큰 성장을 일궈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알 막툼 회장은 “변동이 큰 환차,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지출 증대 등의 난관이 있었지만 시장 점유율을 높여 여객 및 화물 수요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충실한 것 역시 좋은 성적을 일구는 데 한 몫 했다”고 평가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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