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현장관리자의 의식강화를 통해 ‘더 큰 한진’을 만들기 위해 대표이사를 포함 경영진, 현장관리자 등 150여명이 교육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훈련기관에서 9~1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는 한진의 경영진을 비롯해 현장 관리자를 중심으로 총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에는 한진의 자회사인 한덱스 임직원 10여명도 함께했다.
주간교육과 야간훈련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선진국 재정위기와 신흥시장 침체, 유가 및 환율 불안 등으로 불투명한 내년 경영환경에 대비하여 관리자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고정관념은 버리고 혁신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실행으로 재무장하자는 내용이 교육 전반에 걸쳐 강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간교육 과정은 ▷윤리의식 강화 및 관리자의 책임의식 함양, ▷물류업계 전망 및 한진의 추진 전략, ▷고객만족도향상 방안 등의 주제로 1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한진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관리자의 조직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변화와 혁신적인 마인드를 고취시키는 한편, 투명경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관리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외 경제전망에 따른 물류시장 변화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전사적인 전략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야간에는 25km 종주훈련을 교육 인원 전원이 참여하여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완주하였다. 총 6개 팀으로 구성되어 진행한 야간훈련에서는 25km에 달하는 구간의 행군뿐만 아니라 이동 간 다양한 팀별 미션 수행을 통해 상호간 신뢰와 공동 목표 달성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군을 무사히 마친 후에는 각자의 각오와 함께 풍등을 띄워 다시한번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며 모든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진은 한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이 완주한 야간행군으로 체력 한계 극복을 통한 자신감 고취는 물론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관리자로 거듭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한진은 국내외 경제상황으로 경험하지 못한 변화와 어려움이 예상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관리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책임의식 강화를 통한 위기관리 역량’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진 제주지점 문종탁 판매팀장은 “군대시절 이후 오랜만에 해보는 철야행군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하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며 “현업에 돌아가서도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현장관리자로서의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