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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9개 개발도상국의 항공전문가 184명이 대한민국의 우수한 항공정책을 직접 배워가 자기나라의 항공정책에 반영하게 됐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협약에 따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항공분야 국제교육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아태지역,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에서 97개 국가에서 837명(총 누계 인원)이 다녀간 세계 최대의 국제교육 사업이다.
이 국제교육은 국토해양부가 총괄해 시행하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예산지원 및 사업관리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 홍보 등 행정지원으로 이뤄진다.
대한민국에서 시행되는 항공분야 국제교육은 전 세계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교육으로서 각 국가에서 우수한 인재가 많이 참가하고 있다.
2001년 처음 시행했을 때에는 13개국에서 19명만 참가했지만 해마다 참가인원수가 늘어 시행 10년째인 작년에는 45개국, 176명이 참여했고 올해에는 59개국 184명이 참여하는 등 참가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항공분야 위상을 높여나가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교육 내용은 항행안전시설, 항공보안, 공항운영 등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순수한 우리기술로 개발된 국산 항행안전시설을 직접 운영해 보고 관리해 나가는 기술을 습득하고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 운영 노하우 등을 실제로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설문조사 결과 교육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국제교육과정에서 소개된 우리나라의 우수한 국산 항행장비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참가국가 별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각 국가로 부터의 공항건설 및 항행장비 구매·설치 계획 등 입찰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산 항행장비는 해외 진출 초기에는 낮은 인지도로 인해 수출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으나 국제교육과정을 통한 국산장비의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됨으로써 수출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추진 중인 필리핀(라귄딩간공항)에는 계기착륙시설 등을 포함한 국산 항행장비가 전량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개발 항행안전시설이 수출된 국가로는 라오스, 말라위, 모이셔스, 방글라데시, 부탄,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이란, 인도네시아, 태국, 터키, 페루, 피지 등 13개 국에 달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항공분야 국제교육은 앞으로도 계속 시행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개도국의 참여 및 인지도가 매우 높고 세계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항공정책이 수많은 개도국에 전수됨으로써 항공강국으로서의 이미지 부각과 ICAO 등 국제사회에서 항공분야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국산장비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돼 국산 항행장비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