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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카고가 지난해보다 저조한 3분기 실적을 거뒀지만 어려운 시황 속에 여전히 흑자 수준에 머물고 있어 한 시름 놓고 있다.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의 화물 부문인 루프트한자카고는 지난 10월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동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5% 급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 세계 시장에서 만연한 항공화물 수요 약세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적자로 돌아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희망은 있다.
루프트한자카고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70만달러에 머물며 지난해 같은 기간 5200만달러 대비 52.5%나 뚝 떨어졌다. 루프트한자의 허브센터인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야간 비행을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된 이후 이 같은 타격이 가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매출액은 8억49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9억3200만달러 대비 8.9% 감소했다. 이는 이 시기 항공화물 물동량이 42만3천t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8.1% 줄어든 데 기인한다.
한편 2012년 1~9월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8580만달러, 26억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8%, 9.7%씩 줄었다. 총 누적 물동량은 130만t을 기록, 지난해 1~3분기 때보다 8.9% 감소했다.
루프트한자카고 측은 “1~9월 동안 아-태지역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9%나 줄었다”며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침으로 실적을 개선할 요량”이라고 밝혔다.
루프트한자카고는 올 들어서부터 지금까지 항공기 스페이스를 7.9% 줄여 공급량 대비 수송량(로드펙터)을 69% 수준으로 안정시켰다. 이는 지난해 루프트한자카고의 평균 로드펙터 수준과 비슷한 수치다.
루프트한자카고의 최고경영자(CEO)인 칼 울리히 갈낫트는 “항공화물 수요가 되살아나는 시점은 빨라봐야 내년 중반께나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로드팩터를 높이고 유류비 등 비용 지출을 줄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프트한자카고의 모기업인 루프트한자그룹은 3분기 순이익으로 8억35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6억4200만달러 대비 30%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매출액 역시 108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3분기보다 6.2% 증가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