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2 18:02:13.0

“외국항공사, 안전한지 확인하고 타세요”

국토부, 외국항공사 안전정보 인터넷 홈페이지 공개

최근 들어 해외여행을 하는 여객수가 날로 늘어나는 가운데 여행객들에게 ‘안전한’ 희소식이 생겼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여행 시 활용할 수 있도록 52개국 외국항공사에 대한 최신 안전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는 외국항공사 명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연방항공청(FAA) 및 유럽연합(EU)의 안전평가 결과 등 항공안전에 관한 정보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주요 사망사고가 발생한 외국항공사는 11개사로 여객기 사고는 9건, 화물기 사고 2건이 있었다.

해외안전 평가 결과 ICAO, FAA 및 EU이 각국 정부 및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평가 결과 안전우려국은 12개, FAA 2등급 국가는 25개, EU 블랙리스트 항공사가 소속된 국가는 30개이다.

ICAO이 꼽은 안전우려국, FAA IASA가 평가한 2등급 국가, EU가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모두 해당되는 국적은 필리핀, 잠비아로 꼽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ICAO 안전평가 결과 98.89점으로 세계 1위로 평가된 바 있다.

세 기관의 조사 결과 리스트에 한 곳이라도 이름을 올린 항공사 중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인도네시아의 가루다항공, 카흐스탄의 에어아스타나항공, 필리핀의 세부퍼시픽, 필리핀항공, 제스트항공, 키르기스스탄의 에어뷔쉬켁항공이다.

다만 가루다항공은 EU블랙리스트 항공사에서는 제외된다. 에어아스타나항공 역시 EU블랙리스트에서 일부 기종은 제외된다.

한편 최근 1년간 외국항공사에서 항공기 정비로 인해 발생한 지연․결항률(1시간 이상 기준)은 국내 취항 55개 외국항공사 중 산동항공, 에어피치 등 16개사가 지연․결항이 전혀 없는 매우 높은 정시성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선 출발 중 1시간 이상 지연된 여객기를 기준으로 2011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집계된 정비 지연․결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곳은 캐나다항공(4.13%)이다.

그 뒤로 스카이윙스아시아, 유나이티드항공, 인도네시아항공 순으로 2.14%, 2.09%, 1.69%씩 기록했다.

이 같은 지연 사유에는 항공기 부품고장 뿐만 아니라 낙뢰, 조류 충돌로 인해 발생한 항공기 손상을 수리하기 위한 정비작어도 포함돼 있다.

국적 항공사 7개 중 국제선 지연ㆍ결항률은 100 운항횟수 당 평균 0.25건(대한항공 0.11, 아시아나항공 0.42, 제주항공 0.36, 진에어 0.22, 에어부산 0.29, 티웨이항공 0.28)으로 외국항공사의 전체 평균 0.36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편으로 올 들어 발생한 외국적 항공사의 주요 사망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4월2일 러시아 유테이르(UTair)항공이 32명, 4월20일 파키스탄 브호자항공이 127명, 6월3일 나이지리아 다나항공이 153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 중 유테이르항공은 이륙 직후, 브호자항공과 다나항공은 착륙 중에 비행기가 추락해 이 같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

이들 사고를 포함해 2010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집계된 외국적 항공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888명에 달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안전정보 자료를 토대로 사고이력이 있거나 안전우려국 등으로 지정된 국가 및 소속 항공사에 대하여는 안전 감독을 한 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policyportal.do)에서 확인 가능하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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