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7 17:11:37.0

에티하드, 3분기에도 ‘승승장구’

전년 比 매출액 19% ↑…화물부문도 성장

에티하드에어웨이즈(이하 에티하드)가 극심한 글로벌 불황에도 불구, 3분기에 좋은 성적을 내놨다.

아랍에미레이트(UAE) 국적 항공사 에티하드는 3분기동안 13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11억달러 대비 19% 증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여객 이용자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7~9월 사이 에티하드를 이용한 여객수는 279만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3%나 늘어났다.

여객수를 좌석수로 나눈 값인 시트팩터(Seat factor)는 81.2%에 달해 에티하드 역사상 가장 좋은 실적을 세웠다. 에티하드는 올해 누적 여객수도 1천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탑승객 매출은 타 항공사와의 코드셰어를 통해 1억8200만달러를 거둬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1%나 껑충 뛰었다. 에티하드는 현재 38개 항공사와 코드셰어를 통해 315개의 기항지를 연결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항공화물 관련 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상황에서 에티하드는 1억8160만달러를 화물 부문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3분기 항공화물 물동량은 총 9만3560t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만9378t보다 18%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여객기 내 화물창을 이용한 운송이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티하드 화물 부문은 현재 6대의 화물기를 이용해 암스테르담, 벵가지, 두바이, 프랑크푸르트, 홍콩, 지부티, 카불, 샤르자 등 8군데에 기항하고 있다. 3분기 중에는 이에 더해 담맘, 도하, 리비아와 이탈리아에 신규 취항을 하는 한편 홍콩 노선은 더욱 강화했다.

한편 에티하드는 에어베를린의 지분 중 29.21%를 보유하고 있다. 이 두 항공사는 대규모 공동 운항과 마케팅 협약 등을 통해 당초 예상했던 매출액을 훌쩍 뛰어넘는 5100만달러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외에도 에티하드와 에어베를린은 상호 유지보수 프로그램, 보잉787 ‘드림라이너’ 통합 프로그램, 해외 영업 대행 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베를린 외에도 에티하드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역시 에티하드와의 공동 운항으로 빛을 발했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 에티하드가 3분기동안 함께 운영하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증가했다. 에티하드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의 지분 중 10%를 확보하고 있다.

에티하드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호건은 “수 개월 간 고유가와 세계경기불황은 이어지고 있어 업계는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다만 중동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수월하게 이 시기를 견디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이미 취항해 운영 중인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 중국행 노선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한 우리는 3분기에 라고스를 매일 기항하는 노선을 선보인 바 있고 11월1일부터는 인도의 아마다바드에, 2일부터는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이처럼 앞으로 에티하드는 아시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예정된 신규취항지로는 워싱턴DC, 상파울루, 호치민 등으로 내년에 서비스가 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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