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8 08:49:00.0

美 항공화물 시장, “앞 날 캄캄하다”

2011년 총 매출액 늘었지만 10년 전 수준 맴돌아

미국의 항공화물 관련 정보제공 업체인 항공화물관리그룹(ACMG)은 2011년 미국 내 항공화물 누적 물동량이 121억1700만t에 머물러 2010년과 비교했을 때 1.3% 줄었다고 지난 9월26일 밝혔다.

반면 총 매출액은 280억1천만달러를 기록, 2010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10년 전인 2000년~2001년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은 페덱스와 UPS다. 페덱스는 134억7천만달러, UPS는 102억8천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의 48.1%, 36.7%씩 각각 차지했다. 이 둘을 합치면 무려 84.8%에 달하는 매출액 비중이다.

ACMG 측은 미국 내 항공화물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높은 유가를 꼽았다.

ACMG의 로버트 달 상무이사는 “지난 10~15년 사이 미국 내 항공화물 산업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거듭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왔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못하다”며 “올해에도 물동량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3~5년 동안은 물동량이 한 자릿수 초반 대 성장에 그치는 등 미국 내 항공화물 시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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