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0 17:33:20.0

동원산업 허브물류센터 역할 톡톡…고객 신뢰도 ‘자신’

센터탐방/동원산업(주) 시화물류센터
향후 서해권 개발되면 물량 유치 기대


현재 동원산업(주)은 전국에 16개의 물류센터를 배치해 효과적인 배송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그 중 이천물류센터와 시화물류센터는 동원산업의 허브물류센터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시화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북부지역을 관할 지역으로 설정, 빈틈없는 업무처리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209번지에 자리 잡은 시화물류센터는 지난 2000년 김포물류센터로 오픈, 2004년 시화물류센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현재 홈푸드 시화 유통센터와 같은 공간에 위치해 있는 시화물류센터는 2011년에는 천막창고도 세우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총 4만3600m²의 부지에 2층 규모의 창고와 옥외시설물로 구성된 시화물류센터는 창고관련 전체면적이 2만671m²에 달하며 임대를 준 홈푸드 유통센터는 1만3206m²의 규모다. 한편 별도로 구성된 캐노피는 687m²에 넓이를 자랑한다. 차양접안 도크 현황을 살펴보면 총 52개의 도크가 있는데 상온창고와 냉장창고 도크가 각각 26개씩이다. 특히 상온창고도크의 경우 한 도크 당 2대씩 배송 차량이 접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창고 중 1층은 상온/냉동/냉장/보세 창고로 나뉘어져 있으며 2층은 상온/보세 창고로 구분돼 다양한 제품을 보관하고 있다. 한편 시화물류센터에는 동원산업 직원사무실, 배송기사사무실, 현장휴게실, 전기실, 기계실 기타시설도 센터 내에 자리 잡고 효과적인 업무를 펼치고 있다.

시화물류센터의 물류설비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6단 파렛트 랙이다. 총 4350여개의 6단 파렛트 랙에는 3000여가지의 다양한 제품이 보관돼 있다. 물류장비로는 지게차와 피킹카, 핸드파렛트, 오더피커가 갖춰져 있어 효율적인 하역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핸드스캐너, 바코드프린터, 적외선온도측정기 등의 첨단 정보기기를 통해 입출고 검수업무를 신속·정확하게 펼치고 있다.

수배송차량은 고정지입차량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10개 이상의 기업에서 58대의 차량이 공급돼 수배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배송차량은 온도에 따라 냉동/냉장 차량과 상온차량으로 구분되며 적재량에 따라 1톤, 2.5톤, 3.5톤, 5톤 차량으로 구분돼 있다.

시화물류센터의 김현동 센터장은 “고정지입차량을 이용하면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어 고정지입차량 확보에 항상 신경 쓰고 있다”며 “운전 기사들에게 고객에 대해 최대한 좋은 서비스를 펼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화물류센터는 동원산업의 정식직원 15명을 포함해 총 115명의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물류창고의 특성상 대부분의 직원이 용역사에서 파급된 인원이지만 주인정신을 가지고 직무에 임하고 있어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동 센터장은 시화물류센터의 기능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전국/수도권 메인센터 기능 ▲보세 메인센터 기능 ▲유통/가공 업무 수행 ▲한국네슬레 직할센터 기능이 바로 그것인데 특히 시화물류센터는 한국네슬레의 독점 물류센터로서의 효과적인 업무수행능력을 보여 화주에게 인정받고 있다.

현재 시화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북부지역과 경기서부권지역 총 2880여개의 납품처에 배송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모든 납품처에 한시간 반 이내에 배송이 가능하다. 김현동 센터장은 “지리적으로 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접근성이 뛰어나 신속하게 배송을 마칠 수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경우 약속시간보다 좀 더 빠르게 배송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시화물류센터는 동원산업의 메인센터답게 화재대비시설과 보안시설도 철저하다. 스프링쿨러, 방화셔터, 화재감지시스템, 소화전이 효율적으로 설치돼 있으며 전문회사에 위탁해 안전점검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근처 소방서와 함께 화재 대비 모의 훈련도 시행하고 있어 혹시 모를 사고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다.

오랜 시간 물류현장에서 근무하며 시화물류센터의 총괄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현동 센터장은 시화물류센터의 장점으로 “직원들의 업무스킬이 뛰어난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보세창고 업무의 경우 예민한 부분이 많아 경험 있는 직원들이 일처리를 해야 안심을 하는데 그런 부분이 시화물류센터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서해권이 개발되면 중국과의 물량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라 물량유치가 더욱 활발할 것”이라고 향후 전망에 대해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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